[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는 21일 오후12시 견지동 조계사 내 생명평화법당 앞에서 100번째 ‘한반도 생명평화 기원 걷기 명상’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서로의 마음을 모아 걷고 기원하는 이 행사는 ‘세월호 참사, 참회와 서원의 기도’ 낭독으로 시작해 조계사 일주문을 출발해 조계사를 크게 한바퀴 돌아 일주문을 통해 생명평화법당으로 돌아오는 의식으로 진행된다.

‘한반도 생명평화를 기원하는 걷기명상’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매주 화요일 진행돼 왔다. 작게는 5명부터 많게는 100여명까지 비가오나 눈이오나, 덥거나 춥거나 매주 빠짐없이 진행됐다. ‘남북이 대화합시다’, ‘개성공단 재개합시다’, ‘철도문제 대화로 풉시다’,‘세월호를 교훈삼아 안전이 우선인 사회 만듭시다’ 등 남북문제로 시작하여 우리사회의 문제까지 두루 주제로 담아왔으며 100회 중 50회가 세월호와 관련됐다.

네트워크 측은 “‘세월호 인양’, ‘시행령 재검토’를 통해 진실을 잘 밝혀내길, 세월호를 교훈으로 삼아 나 스스로 부터 우리사회까지 안전과 생명을 우선에 놓는 제2의 기적이 이루어지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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