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리부는 전년 동월比 13.2% 늘어
- “마케팅 변화 주효…금융 혜택 확대”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 [한국지엠 제공] |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6월 한 달 동안 완성차 기준 총 3만645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CKD(반제품조립)를 제외한 수치로 내수와 수출은 각각 5788대, 3만663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쉐보레 스파크가 총 2567대가 팔려 한국지엠의 6월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말리부는 같은 기간 총 1183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말리부는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면서 "특히 동급 최고 연비를 달성한 E-터보(Turbo) 엔진과 신규 디젤 엔진 등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쉐보레 트랙스의 6월 내수 판매는 총 104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하며 최근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트랙스는 최근 복면 래퍼 마미손, 헬스 유튜버 이토끼, 그래피티 아티스트 알타임 죠, 패션모델 기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쉐보레가 최근 진행하는 'Search Engine for Real Life' 캠페인에 맞춰 마케팅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는 말리부, 트랙스 등의 주력 판매 모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7월에는 선수금과 이자가 전혀 없는 '더블 제로' 무이자 할부와 현금 지원 혜택을 추가한 '더블 제로 무이자 콤보' 할부 프로그램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쉐보레는 7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앞서 '첫차 구매 고객 특별 혜택'과 '5년 이상 차량 보유 고객 특별 혜택'을 새롭게 마련했다. 저리 할부와 현금 지원을 결합한 콤보 할부와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은 지난달과 똑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