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티웨이항공이 해외거점을 통한 현지 영업활동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6년부터 일본, 대만, 베트남, 중국 내 현지 지역본부 및 판매지점을 세우고 해외시장 개척했다. 꾸준한 노선 확대를 통해 현재 일본(23개), 대만(4개), 베트남(9개) 등 국내 LCC 중 가장 많은 지역별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해외발 개별 예약(INDIVI 승객) 활성화를 위해 국가별 얼리버드(Early Bird) 프로모션을 지난해 말부터 월 1회 정기적으로 진행 중이다. 현지 고객들과의 소통 증대를 위한 박람회, 팸투어 등 다양한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해외 현지 마케팅 노력으로 지난해 해외발 홈페이지 판매 여객 매출은 2017년 대비 약 119% 증가했다. 올해 5월까진 지난해 상반기 대비 66% 증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을 방문하는 베트남 승객들을 위해 국내 LCC 중 최초로 베트남 국적 객실 승무원들을 호찌민과 하노이 노선에 투입한 것이 지역별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베트남어로 구성된 SNS(페이스북)를 운영하면서 홍보 채널도 확대했다.

대만 판매지점에선 KTO에서 주관한 '구석구석 한국 알아보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항공권 제공과 자사 SNS 홍보를 통해 지방 노선 알리기에 앞장섰다. 올 상반기 대만 타이페이, 타이중, 가오슝에서 진행한 여행박람회에도 참여해 소통 폭을 넓혔다.

일본 지역본부에선 도쿄, 나고야, 구마모토, 오이타 등 지역 매체에 노선 홍보를 집중했다. 지난 5월엔 간사이여행박람회에 참석해 일본 고객들에게 티웨이항공을 알렸다.

[티웨이항공 제공]

아울러 인천-베이징(다싱), 대구-장가계 등 9개의 신규 운수권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는 동아시아 전 지역으로 현지 판매 활동을 넓힐 계획이다. 상해에 거점을 둔 중국지역본부에서 씨트립 등 대형 여행사와의 현지 판매 협업을 진행 중이며, 개별여행 고객들을 잡기 위한 홍보 활동을 넓히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해외 거점을 통한 다양한 현지 영업 활동으로 해외발 고객들의 만족도와 이용률을 높여 나가 안정적인 매출 증대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 증대를 통해 수도권 및 지방공항의 활성화와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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