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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현회 LGU+ 부회장 “CJ헬로 인수로 미디어 경쟁력 강화…5G 1등 간다”
- 취임 1주년…5G 시장 점유율 4:3:3 형성 성과 자평

- 'M&A' CJ헬로 고용안정, 지역채널 독립성 유지 공언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사내 성과 공유회에서 미디어 플랫폼 사업 강화와 5G 일등 달성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취임 1주년을 맞은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하반기 CJ헬로 인수 시너지를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5G에서 1등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하 부회장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사옥에서 열린 사내 성과공유회에서 “IPTV, 5G 등 핵심 콘텐츠 확보를 위해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콘텐츠 부문 투자 규모와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특히, 케이블TV 1위 사업자 CJ헬로 인수로 미디어 플랫폼 경쟁력을 일거에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CJ헬로 인수를 발표,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받는 상태다.

하 부회장은 “CJ헬로 인수 결정을 통해 IPTV와 케이블TV, 양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디어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한 또 다른 전략과 실행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CJ헬로는 업계 1위답게 매우 우수한 임직원 역량과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 우리 회사와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CJ헬로 직원들의 고용안정에 대해서도 약속했다. 최근 LG유플러스-CJ헬로뿐만 아니라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 등 유료방송 M&A 시도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나오는 고용안정 보장 요구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하 부회장은 “인수 후 CJ헬로 직원들의 안정적 고용승계와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협력업체와도 기존 관계를 존중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료방송 M&A의 쟁점 중 하나인 케이블TV의 지역성과 다양성 보호방안에 대해서는 “(CJ헬로) 지역 채널 독립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지역 채널 활성화를 위해 지역 밀착 콘텐츠와 지역민 제작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에서의 고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수 후에도 IPTV와 케이블TV, 양대 플랫폼을 독자 운영하면서, CJ헬로의 방송 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케이블TV 플랫폼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모쪼록 지금 진행되고 있는 정부 심사가 조속히 완료돼 우리 회사의 다양한 계획들이 차질 없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5G 시장 성과에 대해서도 임직원들을 치하했다.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5G 상용화 100일만에 5G 점유율 29%를 달성했다”며 “5G 성과는 전사가 하나가 돼 철저한 준비로 5G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결과로 고객들이 LG유플러스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인정했다는 의미”라고 자평했다.

그동안 고착화된 이동통신시장 5:3:2 점유율 구도가 5G 들어서 4:3:3으로 변화 조짐을 보이는 것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번호이동 시장 신규가입자 점유율 역시 약 31%(알뜰폰 제외)를 기록하고 있다.

하 부회장은 “영업 현장, 품질 현장, 안전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밀착 경영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취임 2년차를 맞이해 초심으로 돌아가 5G 네트워크 및 상품, 서비스의 차별화를 이어가고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견실한 성장을 하는데 모든 역량을 바칠 것”이라며 강조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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