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제품 대비 속도 1.3배 빠르고, 소비전력 최대 30% 절감
- 5G 모바일용 D램 시장 선점 기대
- 5G 모바일용 D램 시장 선점 기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속도의 모바일용 D램 ‘LPDDR5’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18일 기존 제품 대비 속도는 약 1.3배 빨라지고, 소비전력은 최대 30%까지 줄이는 12Gb(기가비트) LPDDR(Low Power Double Data Rate 5)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6GB(기가바이트) 패키지 양산에 이어 이번 12GB 패키지 양산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는 삼성전자는 이번 12Gb LPDDR 양산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 이어 프리미엄 모바일 시장까지 본격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에는 성능·용량을 높인 16Gb 이상 모바일 D램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 수요 증대에 맞춰 내년 평택캠퍼스에서 본격적인 양산체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 이정배 부사장은 “현재 주력 공정인 2세대 10나노급(1y)을 기반으로 차세대 LPDDR5 D램의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구축하게 돼 글로벌 고객들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적기에 출시하는데 기여하게 됐다”며 “차세대 D램 공정 기반으로 속도와 용량을 더욱 높인 라인업을 한 발 앞서 출시해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을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