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비 매출 11.3%↑, 영업이익 7.0%↓…“시장 기대치 부합” 평가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LG상사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 2조6151억원, 영업이익 506억원의 잠정 실적을 올렸다고 24일 발표했다.
시황 악화로 인한 자원 부문의 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물류 부문의 해운 및 W&D(보관 및 배송) 물량 증가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었다. 공급 과잉으로 인한 석탄 가격 하락에도 트레이딩 물량이 늘었고, 대형 LCD 등 IT부품 판매량이 증가했다. 또한 물류 부문에서 해운 물량이 증가한 덕을 봤다.
영업이익은 석탄 및 팜오일(CPO)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았지만 물류 부문에서 해운 및 W&D 물량 증가가 이를 상쇄해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에 그쳤다.
세전이익은 LG트윈타워 지분 매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5% 증가한 1370억원을 기록했다.
LG상사 관계자는 “기존 석탄 및 팜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상사의 본원적 기능인 유통·트레이딩 역할과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신규 분야 사업 진출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물류 사업은 고부가 프로젝트 물류 수행 등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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