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LG화학은 올해 2분기 매출액 7조1774억원, 영업이익 2675억원, 순이익 839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8.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9% 감소했다.
정호영 LG화학 COO(최고운영책임자) 사장은 “석유화학부문의 시황 악화와 대정비 영향, 전지부문의 비경상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3분기에는 일회성 비용 부담이 대부분 해소되고, 석유화학부문의 고부가 제품 증설 물량 가동 효과, 전지부문의 매출 증대 및 생산 안정화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석유화학부문에서 매출 3조9364억원, 영업이익 3822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주요 제품 수요 부진에 따른 스프레드 악화와 대산공장 대정비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에는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약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고부가 제품 수익성이 견조함과 동시에 증설 생산능력의 본격 가동 효과가 기대된다.
전지부문은 매출 2조94억원, 영업손실 1280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전지의 대규모 투자로 인한 고정비 증가, 신규 생산라인의 수율 안정화 지연과 함께 ESS사업 비경상 손실 등으로 영업손실을 냈다. 3분기는 전 사업 분야에서 매출 증대 및 신규 생산라인의 안정화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2535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 IT소재 출하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3분기는 자동차 및 IT소재 출하 증가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540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기록했고,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696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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