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고 패혈증 3건 중 2건은 8~9월 발생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비브리오 식중독은 7~9월에 80%이상 발생하고, 비브리오패혈증은 8~9월에 3건중 2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26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들은 비브리오균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수산물 섭취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식약처 집계에 따르면, 비브리오 식중독의 경우 2014년 발생한 78건 모두 7~9월에 발생했으며, 2015년엔 전체 25건 중 5건, 2016년엔 251건 중 100건, 2017년엔 354건 중 350건, 지난해엔 213건 중 201건이 7,8,9월 석달간 발생했다. 최근 1~2년간 과거에 비해 식중독에 걸리는 빈도도 크게 늘었다.
시설별로는 음식점에서 87%가 발생했고, 집단급식소 4%, 기타 9%였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 섭취나 상처부위를 통해서 바닷물 속의 비브리오 불리피쿠스 등에 감염되며,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8~9월에 환자수의 평균 64%가 발생했다.
전체 건수대비 8~9월 환자수는 2014년 42/61건, 2015년 21/ 37건, 2016년 37/56건, 2017년 32/46건, 2018년 26/47건이었다.
다음은 이들 질병에 걸리지 않을 식약처 권고 생활수칙.
▶여름철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예방 ▷신선한 상태의 어패류를 구매하고 구매한 식품은 신속히 냉장보관(5℃ 이하) ▷냉동 어패류의 경우 냉장고 등에서 안전하게 해동한 후 흐르는 수돗물로 2~3회 정도 잘 씻고 속까지 충분히 익도록 가열·조리(내부 85℃, 1분 이상)해 섭취 ▷조리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철저하게 손 세정 ▷칼과 도마는 전처리용과 횟감용을 구분하여 사용하고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 열탕 처리하여 2차 오염을 방지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 요령=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함 ▷해산물을 다룰 때에는 장갑 등을 착용하여야 하며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식품에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조리하지 않은 해산물로 인해 이미 조리된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구분해서 보관 ▷건강하더라도 상처가 있다면 바닷가에 들어가지 않아야 함
식약처는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요령 숙지를 재차 강조했으며,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및 웹페이지(vibrio.foodsafrtykorea. go.kr/main) 또는 모바일 웹페이지(vibrio.foodsafetykorea.go.kr/m/main) 등 관련 정보 웹사이트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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