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학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선발 및 교육과정 지원
지난 28일 열린 화학올림피아드 여름학교 입교식에서 한국 다우 이창현 상무가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다우 제공] |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한국다우가 국내 화학산업의 저변 확대와 우수 화학 인재 발굴을 위해 ‘2019한국화학올림피아드’를 공식 후원하고,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 및 교육 과정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21회를 맞은 한국화학올림피아드는 대한화학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국제 수준에서 요구되는 교육 내용을 제공해 화학 저변 확충에 기여하고,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인가한 국내 소재 학교에서 중등교육과정을 1년 이상 이수 중인 20세 미만의 학생이 참가할 수 있다. 연 2회 개최되는 계절학교(여름 및 겨울)를 통해 국제화학올림피아드 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지난 28일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에서 진행된 여름학교 입교식에 참석한 이창현 한국다우 어드밴스드 어셈블리 솔루션 글로벌 기술지원 담당 상무는 “화학은 인류의 미래와 연관 산업,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무궁무진하다”며 “한국화학올림피아드를 통해 학생들이 생명과학 및 물질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화학의 힘을 심도있게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화학산업의 발전과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화학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의 6개 국제경시대회 중 하나로, 1968년 체코 프라하에서 3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제1회 대회가 개최됐다. 초기 동구권 국가들만의 행사로 치러졌으나, 1974년부터는 점차 서방세계 국가들의 참가가 확대되면서 현재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적으로 권위있고 영향력있는 대회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한국다우는 한국화학올림피아드 후원 외에도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 지원을 위해 대한화학회와 공동으로 순수화학 분야 및 전자소재 분야의 우수 논문을 발굴하는 ‘한국다우 우수논문상’을 8회째 시행한다. 최근 2년간 국내외 학술지에서 심사 통과된 논문이 대상이며, 국내 석·박사 과정 재학생 또는 박사 후 과정의 연구원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화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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