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내수 16년만에 최대…매출 1조8683억으로 최고
- 신제품 투자 확대·영업활동 비용 등 증가 영업손실 769억
- 신제품 투자 확대·영업활동 비용 등 증가 영업손실 769억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쌍용자동차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1조868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영업손실은 769억원, 당기순손실은 776억원을 기록했다.
신차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에 힘입어 판매와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6.7% 증가했음에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및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손실이 확대됐다.
상반기 판매는 3차종의 연이은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내수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하면서 16년만의 최대 판매(2003년 상반기 7만2758대)를 달성한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매출 역시 내수 판매 증가와 제품 믹스 변화 등의 영향으로 판매 증가율을 상회하는 6.7% 증가세로 창사 이래 최대 상반기 매출을 달성했다.
2분기 역시 신차 출시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판매와 매출 모두 각각 1.6%, 0.2% 증가했으나, 상반기 손실과 동일한 원인 등으로 전 분기 보다 확대된 49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3차종의 신차 출시를 통해 지난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라인업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내실성장을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