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이 서울시 강서구 본사 교육훈련동에서 인공지능 프로그램 'AI튜터'를 활용해 영어회화 교육을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캐빈승무원의 영어회화 교육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AI튜터’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6일부터 8월 16일까지 3주간 강서구 본사 교육훈련동에서 신입 캐빈승무원들 대상으로 LG CNS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영어회화프로그램 ‘AI튜터’를 활용해 영어회화 교육을 진행한다.

‘AI튜터’는 음성인식과 언어지능 기술을 통해 여행·비즈니스 상황에 맞는 영어회화를 연습할 수 있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앱을 설치해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음성인식이 가능해 언제든 대화를 할 수 있으며, 언어지능 기술을 이용해 교육자의 회화 수준을 판단하고 적합한 난이도의 대화를 유도한다. 어학전문업체 캐럿글로벌이 참여해 전문화된 회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과 LG CNS는 이번 시범 교육을 위해 캐빈 내 서비스 중 발생 가능한 상황을 시나리오별로 준비해 ‘AI튜터’ 내에 프로그래밍했다. 교육자가 시나리오를 클릭하면 ‘AI튜터’가 질문하고, 교육자는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AI튜터를 통해 캐빈승무원의 업무환경에 맞춘 상황별 영어회화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 직원 개인의 능력 향상과 고객 서비스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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