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 [쌍용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7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감소한 총 1만78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와 CKD(반제품 조립)를 포함한 수출은 각각 8707대, 2079대로 집계됐다.

7월 판매실적은 경기 부진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 6월 새롭게 선보인 ‘베리 뉴 티볼리’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4%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이면서 누계 대비 1.3%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내수에선 ‘티볼리’ 판매가 전월 대비 16.8% 늘면서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5.9% 증가세를 보였다. 전반적인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4% 줄었다.

라인업 개편이 진행 중인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8%의 감소세를 나타내 판매 부진 현상이 지속했다.

쌍용자동차는 하반기에 출시하는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비롯해 기존 모델에 대한 다양한 고객 맞춤형 이벤트를 진행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전반적인 시장수요 위축에도 ‘베리 뉴 티볼리’ 영향으로 전월 대비 회복세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코란도 가솔린과 상품성을 개선한 신규 모델로 글로벌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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