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 호조, 효율적인 현금운용(Cash Management)으로 배당 확대·재무구조 개선 동시 진행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두산밥캣이 차입금 1억달러를 조기상환했다. 두산밥캣이 차입금을 조기상환한 것은 올해들어서만 두 번째다.

두산밥캣의 총 차입금은 2014년 17억달러에서 2019년 7월말 기준 7억3300만 달러로 약 57% 감소했으며, 2014년말 기준 105%였던 부채비율은 68%까지 개선됐다.

두산밥캣 조기상환 내역.[두산밥캣 제공]

두산밥캣은 지난해부터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2019년 주당배당금을 1200원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투자 및 배당을 확대하는 한편, 효율적인 현금 운용(Cash Management)을 통해 재무구조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이번 추가 조기상환은 의미가 크다”며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북미 뿐 아니라 신흥시장 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최근 회사의 높은 신용도를 기반으로 설립 이래 최초로 신용한도(Credit Line, 은행이 일정기간을 정해 기업에 설정해 둔 신용공여한도로서, 한도 내에서 담보 없이 수시로 자금을 빌려쓰고 갚을 수 있음)를 획득하는 등 현금운용(Cash Management)에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두산밥캣의 올 2분기 매출액 1조1906억원(전년비 14.7%↑), 영업이익 1571억원(전년비 13.1%↑), 당기순이익 953억원(전년비 24.2%↑)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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