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차 감소세 두드러졌지만 렉서스 3위 지켜
- 베스트셀링카 3위에도 렉서스 ES300h 올라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6월 1만9386대보다 0.3% 증가하고, 지난해 같은 달(2만518대) 보다는 5.2% 감소한 1만9453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브랜드별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7345대를 판매하며 지난달에도 1위에 올랐고 BMW가 3755대로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렉서스 982대 ▷미니 906대 ▷볼보 866대 ▷도요타 865대 ▷포드/링컨 762대 ▷지프 706대 ▷폴크스바겐 544대 ▷랜드로버 527대 ▷혼다 468대 ▷푸조 368대 ▷포르쉐 360대 ▷닛산 228대 ▷캐딜락 202대 ▷시트로엥 151대 ▷재규어 149대 ▷인피니티 131대 ▷마세라티 103대 ▷람보르기니 17대 ▷롤스로이스 16대 ▷아우디 2대 순으로 이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차 브랜드의 실적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렉서스는 3위에 올랐지만 지난달(1302대)과 비교해 24.6% 판매량이 감소했고, 도요타는 지난달(1384대)보다 37.5% 급감했다. 혼다와 닛산도 각각 전월보다 41.6%, 19.7% 판매대수가 줄어들었다.
이같은 결과는 국가별 통계에서도 나타났다. 유럽의 경우 전년 동월(76%)보다 점유율이 1.7%포인트 상승한 77.7%로 나타났지만 일본은 15.7%에서 13.7%로 2%포인트 떨어졌다. 미국차는 8.2%에서 8.6%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1만782대(55.4%)로 가장 많았고, 디젤 6146대(31.6%), 하이브리드 2427대(12.5%), 전기 98대(0.5%) 순이었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1295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143대), 렉서스 ES300h(657대) 순이었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가 있었으나 본격적인 휴가철 진입과 일부 브랜드의 감소세로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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