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판매대수 5만8344대
지난 3월부터 일반 소비자에게도 LPG자동차 판매가 허용됐지만 올해 상반기 LPG 차량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연료별 자동차 판매 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LPG차량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5만8259대)보다 85대 증가한 5만8344대에 머물렀다.
정부가 지난 3월 일반 소비자의 LPG차 사용 규제를 37년 만에 폐지하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을 시행했지만, LPG차량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까진 이어지지 못한 것이다.
경유차 수요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가 미미한 것도 한 몫 했다. 경유차가 지난해 상반기 41만4137대에서 올해 상반기 34만6137대로 약 16%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이에 대한 반사이익을 휘발유차와 전기차 등이 나눠 받았다.
그럼에도 LPG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올 4월부터 6월까지 등록된 LPG 차량 대수가 1~3월 기간 대비 30% 가까이 늘었다.
르노삼성자동차 LPG 모델은 지난달 르노삼성 전체 내수 판매량의 절반 가량인 4429대를 차지했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