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유한양행은 글로벌 신약개발 임상 및 R&D협력 파이프라인 확충을 위해 최근 호주에 현지 법인 ‘YUHAN ANZ’를 설립했고 7일 밝혔다.
유한양행이 글로벌 연구개발 확대를 위해 미국에 이어 호주에도 진출했다. 사진은 유한양행 신약개발 연구진들. |
보건산업 분야 한국과 호주의 민관 책임자들은 지난 4월 보건산업 국제전시회인 ‘BIO KOREA 2019’ 행사 중 ‘한-호 교류회’를 통해 양국 협력을 폭넓게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최근 식약처와 호주 정부는 한국 자연식약품에 대한 통관 절차를 ‘종이없이’ 간소화하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올들어 공격 경영,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내면서 미국 샌디에이고 법인, 보스턴 사무소를 개설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늘린 유한양행은 최근 이같은 한-호 협력 분위기에 탄력을 받아 새로운 글로벌 임상시험지로 떠오른 호주 진출을 실행했다. 미국과 호주 진출 모두 오픈이노베이션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목적이다.
고령화 사회가 더욱 성숙되면서 의료 수요가 높아 최근 임상시험 관련 규제를 완화한 호주는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새 임상 후보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호주 내 다국가 임상시험은 2017년 대비 16.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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