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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차 불매운동 확산, BMW 화재보다 큰 악재”

일본자동차에 대한 불매운동이 갈수록 확산되는 모양새다. 딜러들 사이에선 지난해 수입차 업계를 뒤흔들었던 BMW 화재사건보다 더 큰 악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SK엔카 직영 중고차 플랫폼 SK엔카닷컴은 지난 7월 한 달간 SK엔카닷컴에 등록된 5개 일본 브랜드 차량의 매물은 늘고 문의 건수와 조회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SK엔카닷컴에 등록된 닛산, 토요타, 렉서스, 인피니티, 혼다 5개 일본 브랜드 차량에 대한 지난 7월 한 달간 조회수가 전달 대비 평균 18.1% 줄었다. 혼다를 제외한 4개 브랜드 차량의 문의 건수도 전달대비 15% 이상 하락했다.

반면 일본차 매물은 늘어났다. SK엔카닷컴의 5개 일본 브랜드 차량의 전월대비 신규등록대수가 평균 28.4% 늘었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본부장은 “일본 수출규제 이후 일본 차에 대한 문의나 조회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신규등록대수는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한다면 곧 시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일본차 불매여파로 중고차 딜러들의 매입도 감소하고 있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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