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 번 문은상 대표 피해가기, 장난하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회 이언주 의원은 7일 “신라젠의 주카폭락은 초대형 금융사기로 검찰이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이 의원의 페이스북 주장 전문.
“문재인 수혜주로 불렸던 신라젠의 초대형 금융 사기극에 개미 투자자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수사기관은 바라만 보고 있으니 도대체 뭐하는 겁니까? 의혹이 끊이지 않은 이 회사에 대해 수사기관은 당장 임원들을 출국정지 시키고 개미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뉴욕타임즈는 신라젠 상장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펙사벡에 대해)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올 법해 관계자에게 납득시키는 것이 어려운 물질’이라고 표현했는데도, 어찌된 일인지 이 회사는 시가총액 10조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더군요. 펙사벡 하나만 가지고 2016년 12월 상장하고 2017년 하반기까지 1년만에 주가가 10배가 올라 시가총액 10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사이 문은상 대표와 특수관계인 그리고 회사 임원들은 주식을 팔아 거둔 시세차익만 수천억원에 이릅니다. 문은상 대표는 단기간에 수천억을 벌었고 이제와 회사가 어려우니 주식 조금 매입하겠다고 하면서 책임진다 어쩐다 하며 피해가려고 하는데 장난하십니까? 그리고 악재가 나오기 전에 회사주식을 팔아 처분한건 아닙니까? 문은상 대표는 임상시험 결과를 나쁠 것으로 미리 예측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데, 어쩌면 애초부터 이 물질이 터무니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요?
폭락하는 주식시장에서 연일 하한가로 하루아침에 재산을 날려버린 개미 투자자들은 죽고 싶은 심정일 겁니다. 이 초대형 금융 사기 사건에 대해 수사기관은 당장 문은상 대표와 임원들에 대해 조사하고 의심스러운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도 명명백백히 밝히길 바랍니다.”
신라젠측은 최근 펙사벡의 간암 임상이 중단된 것은 시험과정에서 다른 물질이 추가 투입됐기 때문이며 간암 임상만 중단됐을 뿐, 다른 암종의 임상 시험은 진행중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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