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하는 차미화 하남시립도서관장. |
[헤럴드경제(하남)=박준환 기자] 하남시(시장 김상호)가 신도시 등으로 대규모 인구가 유입됨에 따라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시설 확충, 비치 도서 및 자료 구입 확대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차미화 시립도서관장은 지난 7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현재 운영중인 5개 도서관의 하루 이용 시민이 2600여명에 달하며 향후 택지개발이 완료되면 수요는 폭증할 것으로 예상돼 하남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평생학습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을 추가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하남시는 나룰, 신장, 덕풍, 세미, 디지털도서관 등 5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사(개관 예정 2020년 2월), 위례(2020년 12월), 신장(2021년 6월), 일가도서관(2021년 2월) 등 4개관은 건립 중에 있다. 미사2, 감일, 교산1·2도서관 등 4개관은 2021년 이후 건립부지 확보 및 시 재정여건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또 평생교육의 장이자 동네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인 작은도서관 활성화에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작은도서관 지원사업은 민선7기 김상호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지속적인 예산지원과 함께 제도적 측면의 관리를 통해 도서관 운영능력과 전문성을 갖추도록 해 자생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 운영 중인 32개 작은도서관은 총 사업비 1억7000만원을 투입해 ▷우수 작은도서관 육성 ▷독서환경조성 ▷냉・난방비 및 기기 ▷협력문고 및 현판 ▷작은도서관 운영지원 순회 사서파견 ▷작은도서관 아이돌봄 독서프로그램 ▷작은도서관 아카데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차 관장은 “시는 앞으로도 공공과 작은도서관의 연계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도서관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4억~5억원 수준인 도서 및 자료 구입예산도 점차 증액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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