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한국콜마가 월례조회 유튜브 영상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한국콜마는 9일 입장문을 내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운을 뗐다.

아울러 “8월 월례조회에서 한일관계 악화,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경제 여건이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내용을 역설하고, 현 위기상황을 강조하며 새로운 각오로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인터넷상에 유포되고 있는 영상 일부분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영상을 보여준 취지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되어서는 안 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현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회사는 윤동한 회장과 관련해서는 일본으로 유출됐던 문화유산인 수월관음도를 25억원에 구매해 국립박물관에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배우고 전파하기 위해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해 이순신 학교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문익점 선생과 관련된 책을 출간했으며 최근에는 이순신의 조력자 정걸 장군이라는 책도 직접 출간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회장은 지난 6~7일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對)일본 대응을 비난하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직원들에게 강제 시청토록 한 바 있다. 당시 조례 현장에 있었던 참가자는 블라인드 앱을 통해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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