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부터 부산~장자제, 무안~옌지ㆍ장자제도
- 전체 76개 국제선 가운데 中 노선 비중 약 21%
[제주항공 제공] |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제주항공이 8월 중 6개의 중국 노선을 새로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는 13일 인천~난퉁 노선을 시작으로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받은 운수권을 활용해 인천·부산·무안을 기점으로 중국 6개 도시에 취항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취항하는 난퉁은 상하이와 가까운 도시로, 주 3회(화·목·토요일) 일정으로 운항한다. 이어 19일에는 옌볜 조선족자치주의 주도이자 백두산 관광의 관문인 옌지에 주 6회(월·수·목·금·토·일요일)로, 21일에는 하얼빈으로 주 3회(수·금·일요일) 운항을 시작한다.
국내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도시 취항도 이어진다. 20일에는 부산~장자제 노선에 주 2회(화·토요일), 22일에는 무안~장자제 노선에 주 2회(목·일요일) 운항을 시작한다.
이 밖에 무안~옌지 노선도 주 2회(수·토요일) 일정으로 21일에 취항한다. 인천~베이징(다싱국제공항)과 제주~베이징(서우두국제공항), 제주~시안 노선도 곧 운항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의 중국노선은 기존 10개에서 모두 16개로 늘게 된다. 전체 취항 노선은 국내선 6개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선 76개 등 82개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중국 노선 비중은 14%에서 21%로 확대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국 노선 확대가 관광객 유치 등 교류 확대와 여행 편의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80만24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7만500여 명보다 28% 증가했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6년 381만6700명에 비해 약 7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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