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가구 사용 전기 저장
LG전자가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에 최적화한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사진)를 출시했다.
LG전자는 13일 100㎾(키로와트)급 태양광 발전용 ‘올인원(All-in-one) ES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ESS의 여러 구성 요소를 하나로 통합한 일체형이며, 지난해 출시한 올인원 ESS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신제품은 기존보다 14% 더 커진 313㎾h(키로와트시)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가구당 매일 10㎾h를 쓴다고 가정하면 신제품 배터리는 약 30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신제품은 LG전자의 99㎾급 PCS와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15년 후에도 최대 75.4%까지 유지된다. LG전자가 올인원 패키지의 구성 요소 전부를 3년간 무상 보증한다. 이 제품은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 작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ESS 사용전 검사 강화 방침’에 맞춰 신제품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LG전자는 독자적인 현장 감리 프로세스를 적용해 ESS를 직접 시공한 50여곳의 현장에서는 지금까지 화재가 발생한 적이 없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