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최고위 정·재계 인사들과 회동·개막식 연설 예정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6일 중국 충칭(重慶) 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되는 ‘2019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Smart China Expo)’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번 행사 개막식 연설과 함께 중국 현지 고위급 정·재계 인사들과 회동을 갖고 글로벌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모델 구축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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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최 회장은 SK그룹과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공동 연구하고 있는 만큼, 개막식 연설을 통해 ‘사회적 가치 전도사’로서 행보를 해외로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부총리급 인사를 비롯해 ‘포스트 시진핑’으로 거론되는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당서기, 탕량즈(唐良智) 충칭 시장 등 정계 최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중국 재계에서는 마윈(馬雲) 알리바바 창업자,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 리옌홍(李彦宏) 바이두 회장 등 중국 3대 IT 기업 대표들을 비롯해 인텔,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 주요 경영진들이 함께 한다.
최 회장은 일찌감치 중국이 글로벌 경제의 핵심 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고 현지 시장 개척은 물론 정재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11년부터 충칭시 국제 경제자문위원으로서 인연을 맺고 꾸준히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에 매년 거르지않고 참석해 글로벌 유력 정치·경제인들과 교류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2011년부터 충칭시 국제 경제자문위원으로서 현지 시장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오고 있다.
igiza7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