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14일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2019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5053억원, 영업이익 187억원, 당기순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력 3개 제품의 글로벌 판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늘었다. 영업이익은 21% 줄고, 당기순이익은 80%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도 연간 매출의 71%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매출 구조가 하반기로 갈수록 확대되는 특성을 감안하면 올해 유의미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은 올 하반기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미국 런칭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모두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5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리툭시맙 시장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등재가격(list price)이 유럽의 5배에 달하는 만큼, 미국에서의 ‘트룩시마’ 판매가 향후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주요 시장인 유럽과 미국에서 꾸준한 판매를 기록한 가운데 아시아, 중동, 중남미 지역 등 성장시장에서 3개 제품의 처방이 증가함에 따라 상반기 최초로 5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