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대에서 열린 ‘제10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지난 14일 ‘제10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ʼ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56개 고등학교에서 94개 팀이 참가, 예선 토론동영상 심사를 통해 선발된 24팀은 본선 경기에서 ‘질병퇴치를 위한 유전자가위 모기의 이용은 바람직한가?’를 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인 대상에는 문일고등학교 ‘두얼’팀이 차지했으며, 금상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상은 서울과학고등학교 ‘Biomath’ 팀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인 최우수스피커상에는 문일고 김유민 학생, 우수스피커상에는 대구과학고 류가영 학생, 서울과학고 윤승재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청소년들이 생명과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과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2010년부터 올해까지 10년동안 꾸준히 청소년들의 토론의 장을 마련해 왔으며, 누적 참가자 수는 3128명에 달한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사전 자료조사와 토론을 통해 유전자가위 관련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지를 파악할 수 있었고, 명망 있는 토론전문가와 생명공학전문가의 식견을 들을 수 있어 다방면으로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이번 토론대회는 10주년을 맞아 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뜨거운 이슈인 유전자가위 기술을 토론 주제로 삼았다”며 “청소년들이 유전자가위기술 활용에 대한 관점을 수립하고, 공론의 장에서 생명공학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함께 해법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을 보면서, 차세대 미래 유망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 것 같아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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