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유방촬영기, 차세대 CT와 MRI 등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메디칼(대표 노용갑)이 그간 국민들에게 보여주지 않던 의료기기 기술을 서울 코엑스에서 뽐내고 있다.
JW메디칼 직원이 21일 코엑스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디지털 엑스레이 ‘비딕스 비(VIDIX B)’를 소개하고 있다. |
JW가 선보인 기기는 최근 이런 저런 이유로 관심이 높아진 여성 가슴진단 3D 유방촬영기, 64채널 CT(컴퓨터 단층촬영장치), 3.0T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디지털엑스레이 등으로 23일까지 열리는 국제병원의료기기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9)의 주요 부스를 차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공개되는 3D 유방촬영기 ‘쓰리디멘전스(3DIMENSIONS)’는 서양인에 비해 조직이 치밀한 한국 여성 환자를 위한 최적의 유방암 조기진단 장비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이 가능해 2D 제품 대비 유방암 발견율을 40%(JAMA논문 인용)까지 높였을 뿐만 아니라, 곡선형태의 패들을 적용해 유방 압박 시 환자들이 불편해하는 통증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나리아 뷰(SCENARIA View)는 차세대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적용한 64채널 CT로 저선량으로 높은 퀄리티의 영상을 구현하며 방사선 피폭량을 83%까지 감소시켰다. Dual Energy 촬영 기법을 통해 요산 결정을 확인할 수 있어 통풍의 진단과 조직성분 분석이 가능하다.
3.0T MRI ‘트릴리움 오발(TRILLIUM Oval)’은 체구가 큰 환자들도 불편함 없이 촬영하도록 MRI 내부 공간을 크게 확장시킨 제품이다. 환자의 호흡으로 인해 유발되는 잔상을 최소화하는 RADAR 기능을 탑재해 검사시간을 줄였다.
‘알로카 아리에타 850(ALOKA ARIETTA 850)’은 세계최초 4세대 반도체 프로브를 적용한 프리미엄 초음파 영상진단장비다. 22인치 OLED 모니터로 더욱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조직의 경도를 색상으로 표현하고 조직의 탄성도를 수치화해 구현하는 ‘콤비 엘라스토그래피(Combi Elastography)’를 적용해 간질환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딕스 비(VIDIX B)’는 디지털 엑스레이로 JW메디칼의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자동 노출 감지’ 기술을 적용해 저선량으로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무선 풋 스위치를 적용해 환자의 이동 없이 다양한 부위를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
노용갑 JW메디칼 대표는 “국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첨단 영상진단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국산 의료기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정부의 의료기기 분야 규제혁신에 발맞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Hospital Fair는 국내 200여 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의료·건강관리 전문 대형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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