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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BS “도리안 때문에 보험사 수백억 달러 손실 발생 가능성”
[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 때문에 보험사들이 천문학적 손실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BS는 역대 두 번째로 강력한 허리케인인 도리안 때문에 보험사들이 떠안을 손실이 최대 250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30조 3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UBS는 올해 자연재해에 따른 손실 규모를 약 700억 달러로 추산했다. 또 이로 인해 잉여자본이 잠식되고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험사들은 2017년 허리케인과 지진, 산불이 잇따르면서 1350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손실을 떠안아야 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한편 전날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강타한 도리안은 최고등급인 5등급에서 4등급으로 한 단계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위력을 떨치고 있다. 바람의 속도는 최고 시간당 233㎞로, 전날 최고 시속 297㎞보다는 느려졌다.

현재까지 바하마 아바코섬에서만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리안의 위력은 역대 허리케인 가운데 두번째로 강력하지만 육지에 상륙한 허리케인 중에선 최강이다. 이동 경로를 예측하기 어려운 탓에 미국 본토 상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등 남동부 지역은 100만명 이상의 주민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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