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언론보도 반박
“아이들 관련 부정확한 보도 힘들다”
“아이들 관련 부정확한 보도 힘들다”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이번 주 초반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과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자녀의 ‘재택 인턴십 의혹’ 언론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정 교수는 30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딸 조모(28) 씨가 검찰에 출석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활동을 집에서 했다고 진술했다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런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내 사건 준비도 힘에 부치는데, 아이들 관련 부정확한 보도가 연이어지니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정 교수는 아울러 “검찰의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는 피의자로 검찰의 요청을 받으면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며 “일부 언론이 검찰에서 어떤 내용을 확인한 것처럼 잘못된 내용을 보도하는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언론이 검찰에서 어떤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저와 주변에 문의한 후 만약 답변을 하지 않으면 그 내용을 사실로 단정해 보도하는 것을 멈춰 달라”고도 했다. 이달 9일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한 정 교수는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명하며 추측성 기사로 인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조 장관의 5촌조카 조범동(36·구속) 씨를 자본시장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인 검찰은 정 교수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