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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3000가구 ‘복합도시’ 인천 시티오씨엘 마수걸이 분양 임박, 성적표 어떨까[부동산360]
2025년까지 사업비 5조7000억원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1-1블록 ‘시티오씨엘 1단지 첫번째’ 분양 임박, 선점효과 누릴 지 주목
11월 중 분양이 예정돼 있는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1단지 투시도. [시티오씨엘 컨소시엄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1만30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City Ociel)’의 첫 분양이 임박하면서 어떤 성적표를 받게될 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1-1블록에서 ‘시티오씨엘 1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시티오씨엘은 OCI(동양제철화학) 자회사 디씨알이(DCRE)가 론칭한 도시개발사업 브랜드로, 조화와 중심을 상징하는 ‘오(O)’와 프랑스어로 하늘(최고)을 뜻하는 ‘씨엘(Ciel)’의 합성어다.

용과 학이 비상한다는 용현학익(龍現鶴翼) 지명의 유래를 하늘로 표현했으며, 하늘 아래 자연과 사람, 도시와 문화가 서로 조화롭고,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인프라로 새로운 중심이 되는 최고의 도시라는 의미를 담았다.

전체적으로 약 154만㎡의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는 씨티오씨엘의 주거구역은 ‘리브오씨엘(Live Ociel)’, 그랜드파크가 조성되는 곳은 ‘파크오씨엘(Park Ociel)’, 상업 및 공공,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곳은 ‘스타오씨엘(Star Ociel)’, 업무시설이 조성되는 창조혁신용지 ‘큐브오씨엘(Cube Ociel)’, 시티오씨엘의 각 시설을 연결하는 보행가로는 ‘링크오씨엘(Link Ociel)’로 각각의 명칭을 붙였다.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5조7000억원이 투입되며 주거시설과 학교, 공원, 업무, 상업, 공공, 문화시설 등 복합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다. 주택비율이 35%에 불과하고 약 48% 가량은 도로, 공원, 녹지 등의 도시기반시설들로 구성됐다.

또한 DCRE가 인천시에 기부채납한 용지에는 인천시 최초로 시립미술관(2만1343㎡), 시립박물관(2만840㎡), 예술공원(1802㎡), 콘텐츠빌리지(1만4000㎡), 콘텐츠플라자(3만8000㎡) 등으로 이뤄진 ‘인천 뮤지엄파크’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첫번째 분양을 앞둔 시티오씨엘 1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대 42층, 8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1131가구로 이뤄진다. 수인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제2경인고속도로·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인천대교·인천대로·아암대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다는 평가다. 단지 바로 옆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어 안전통학이 가능하고, 조성 예정인 근린공원, 상업시설도 도보권에 있어 원스톱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마수걸이 단지의 흥행 여부를 가를 또다른 관건 중 하나로 분양가가 꼽힌다. 최근 미추홀구에서 분양한 ‘주안파크자이 더플래티넘’의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 분양가는 약 5억4000여만원 수준이었다. 비슷한 시기 분양한 서울 지역이나 경기도 광명시 등과 비교해 2억원에서 3억원 가량 낮았다.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전체 조감도. [DCRE 제공]

분양업계에서는 시티오씨엘 복합도시의 첫번째 분양인 점 등을 고려해, 기존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가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CRE 관계자는 “대규모 개발 사업인 만큼 체계적인 계획으로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송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주거벨트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국내를 대표하는 대형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하는 만큼 인천을 대표하는 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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