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IDF) 공개 영상 갈무리] |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이스라엘군이 16일(현지시간) 하마스의 작전본부가 있을 것으로 추정해온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 알시파 병원 경내에서 지하터널 등을 찾아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 병원 건물과 건물 사이에 만들어진 터널 입구와 터널 입구 근처에 철근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알시파 병원 경내 지하터널 입구의 모습 [이스라엘군(IDF) 공개 영상 갈무리] |
또한 이스라엘군은 터널 입구 인근에서 무기가 실려 있는 하마스의 픽업트럭도 찾아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흰색 픽업트럭과 함께 바닥에 무기들을 늘어놓은 모습 등이 포함됐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에 작전 본부를 차려 놓고 병원 내 환자와 의료진 등을 인간 방패로 활용해왔다고 주장해왔다. 더불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지난달 기습 공격 당시 잡아 온 인질들을 이곳에 가뒀을 것으로 추정하고, 전날 새벽 병원에 병력을 전격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이스라엘군(IDF) 공개 영상 갈무리] |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작전본부로 썼던 공간과 은닉했던 무기 등을 확인했다면서 관련 사진과 영상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으나 일부 인권 단체 등은 이 병원이 하마스의 작전본부로 활용됐다는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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