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거의동 산호대로 일대에서 덤프트럭이 다리와 도로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미경찰서]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적재함을 세워놓고 도로를 달리던 덤프트럭이 교량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50분께 경북 구미시 거의동 산호대로에서 15t 덤프트럭이 교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올라왔다. 영상을 살펴보면 적재함을 세워놓고 산호대로를 달리던 덤프트럭 한 대가 교량을 통과하려다 교량 하부에 부딪힌다. 이 충격으로 덤프트럭의 차체 앞부분이 들리면서 트럭이 교량과 도로 사이에 끼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
운전자 A씨는 사고 발생 100m 전 지점에서 차량정비 서비스를 받은 뒤 운행할 때 적재함 레버를 잠그지 않고 운전하다 주행 중 적재함이 들린 것으로 보인다는게 경찰의 설명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공중에 매달려 있다시피한 A씨를 구조했다. 아울러 대형 견인차 2대를 이용해 2시간 만에 트럭을 지상으로 내렸다. 이 사고로 한때 사고 현장 일대에선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경찰은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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