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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 女아이돌, 게임서 성희롱 논란 터졌다…“일부 이용자들 부적절한 이용”
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일부 게임 이용자가 걸그룹 뉴진스를 모티브로 한 게임 캐릭터로 성희롱성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해 논란이 일자 게임사와 소속사가 대응에 나섰다.

크래프톤[259960]과 어도어는 지난 20일 PC 게임 'PUBG : 배틀그라운드' 공식 커뮤니티에서 "부적절한 콘텐츠에 대해 이용자 제재, 게시물 삭제 등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공지했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12일 '배틀그라운드'에 뉴진스와의 협업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공개했다.

이로써 맵 곳곳에 뉴진스를 상징하는 아이템이나 아이콘을 볼 수 있고, 일부 건물은 음반가게로 단장돼 가게 안에서 뉴진스의 노래도 들을 수 있었다. '배틀그라운드'의 태이고 맵도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테마로 꾸며졌고, 학교 운동장은 야외 스테이지로 변경됐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이용자들은 뉴진스 멤버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에 비키니 등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히고 사진·영상을 찍는 등 부적절한 콘텐츠를 만들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해 논란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뉴진스 멤버들 중에는 미성년자 멤버도 두 명이 있기에 논란은 더 커졌다.

크래프톤과 어도어는 "게임 심의 등급(15세 이용가)에 따라 게임 속 의상이 무대 의상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전 협의를 바탕으로 이번 협업을 진행했지만, 일부 이용자들의 부적절한 이용으로 취지를 저해할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하지 못한 부족함이 있었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또 "양사 모두 아티스트의 보호, 건전하고 긍정적인 커뮤니티 문화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공동 목표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앞으로는 더 철저한 준비와 검토를 통해 팬들에 실망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문제가 되는 게시물은 삭제할 것이며, 해당 유저는 커뮤니티 활동에서 제한을 받을 수 있다"며 "부적절한 콘텐츠를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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