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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에티오피아 시각장애 대학생에 희망의 빛 되다
실로암, 아디스아바바大 점자 디지털 교육
점자정보단말기 30대 등 1억8000만원 기부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연합(AU)의 본부가 있는 곳이다. AU는 EU같은 성격의 권역 통합기구이다. 이 나라 장병들은 한국전쟁때 우리를 도우러와서 포로1명 없이 죽거나 이기거나 하는 마음으로 싸워주었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가 엄중할 때 아프리카 전역에 있던 한국인들을 에티오피아 항공 편으로 모아 무사귀환시켜줬다. 참 고마운 나라이다. 최근 한국이 에티오피아를 위해 사랑나눔 활동을 벌여 미담이 되고 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학교 장애 포용적 교육환경 구축을 통한 시각장애 대학생 디지털역량강화사업’

실로암인터내셔널(이하 실로암)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학교 장애 포용적 교육환경 구축을 통한 시각장애 대학생 디지털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닷새간 시각장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점자정보단말기 활용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아디스아바바대학교(Addis Ababa University)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여 이 대학 시각장애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교육에 앞서, 지난 17일(월)에는 점자정보단말기 기증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기증식을 통해 실로암은 아디스아바바대학교 측에 점자정보단말기 30대 등 총 1억 8000만원 규모의 기자재를 기증하였다.

점자정보단말기 기증식

기증식에는 젤루 오마르(Jeilu Oumar) 아디스아바바대학교 부총장, 이르가셰와 베켈레(Yirgashewa Bekele) 장애학생지원센터장 등 학교관계자들과 실로암인터내셔널 최동익 부회장 등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점자정보단말기 활용교육은 지난 5월 실시한 컴퓨터 및 스마트폰 기초교육을 이수한 시각장애 대학생 36명 중 학습 성취도가 우수한 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을 수준에 따라 2개 반으로 분반하였고,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및 실로암인터내셔널 아프리카(Siloam International Africa) 소속의 정보화 교육 전문 강사 4명을 파견하여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시각장애 학생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높여줬다.

한국이 준 점자단말기로 디지털 교육을 받고 있는 아디스아바바 대학 시각장애 학생들

실로암과 아디스아바바대학교는 점자정보단말기 활용교육을 이수한 시각장애 대학생들에게 점자정보단말기를 대여하여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편의성을 개선하여 원활한 학업 수행을 지원하고 학업 경쟁력을 향상 시킬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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