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8월 셋째 주의 베스트셀러는 ‘역주행 화제작’과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신간 소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24일 예스24와 알라딘 등 인터넷서점에 따르면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신작을 비롯해 오랜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 도서, 드라마 원작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사랑받은 한 주였다.
예스24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1위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차트 역주행한 서울대 교수의 자녀 교육서인 ‘만화로 보는 3분 철학’이 올랐다. 이어 ‘인문학 멘토’ 김종원 작가의 청소년 인생철학 에세이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이 한 계단 상승한 2위, 숨은 어휘력 발견을 돕는 필사 가이드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노트’가 3위에 올랐다.
여기에 K-스릴러의 대가 정유정 작가의 신작 ‘영원한 천국’은 아직 발간일인 28일이 채 되지도 않았지만 4위에 자리했고, 21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김애란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도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알라딘 역시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 그리고 정유정 작가의 ‘영원한 천국’의 열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김애란 작가가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3년 만에 출간한 장편 소설이다. 세 명의 고등학교 2학년생이 우연한 계기를 통해 서로를 만난 후 서서히 가까워지며 잊을 수 없는 방학의 끝에 다다르는 소설이다.
지난 13일 예약 판매를 시작해 판매 다음 날 곧바로 알라딘 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예약 판매 2일 차부터는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안착, 신형철 문학평론가와 함께하는 북토크 티켓 200매가 판매 3시간 만에 전량 매진되며 확고한 독자층의 지지를 입증했다. 이중 주 구매층은 3040 여성으로 전체 구매자의 55.6%를 차지하고 있다.
‘영원한 천국’은 정유정 작가의 신작 장편 소설로 전작 ‘완전한 행복’을 잇는 욕망 3부작의 두 번째 시리즈다. 악의 3부작인 ‘7년의 밤’, ‘28’, ‘종의 기원’에서 인간의 ‘악’과 대면하고 그것과 처절한 사투를 벌였다면, 욕망 3부작 시리즈는 인간의 ‘욕망’과 정면 승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6일 예약 판매를 시작해 판매 다음 날 곧바로 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뮤지션 요조와 함께하는 북토크 50매 또한 1시간 만에 품절됐다. 주 구매자층은 3040으로, 전체 구매자의 45.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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