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가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와 상장기업의 사회공헌 및 나눔경영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기관은 상장기업의 사회공헌을 촉진하고 나눔경영 실천의 진입장벽을 완화해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본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한국거래소와 사랑의 열매 간, 상장기업의 사회공헌 및 나눔경영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 |
이번 협약을 통해 사랑의열매는 한국거래소와 함께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시장 상장기업 중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지원이 필요한 일선 복지 현장과의 매칭․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는 중앙회 및 지회를 통해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회공헌사업 기획 및 제안, 사업수행 모니터링 및 성과 관리, 기부자 예우 및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거래소는 사업의 기획과 진행을 총괄하는 한편, 참여기업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1:1 매칭펀드 기금을 조성하여, 기업과 함께 공동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건강한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을 사회공헌 목표로 진행하며,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코넥스협회를 통해 9월 말까지 약 한 달간 참여대상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시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과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 책임경영은 기업의 지속경영을 위한 필수요소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전문성 부족 및 예산 부담 등으로 기업들의 실천은 아직 부족한 수준이다”라며 “이번 협약이 상장기업들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자본시장에 나눔문화를 정착시키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은 있으나 나눔경영을 실천할 수 없었던 상장기업들이 사회공헌을 시작할 수 있도록 나서주신 한국거래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사랑의열매와 함께 나눔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꾸준히 나눔문화를 확산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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