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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동석도 여기서 꿀잠 잤다더라” 어떤 신기술 들어갔길래
경동나비엔 숙면 매트. 경동나비엔 유튜브 채널 화면 갈무리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한 번도 깨지 않고 푹 자기.”

수면의 질이 중요한 시대다. 이에 숙면을 돕는 첨단 기술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매트에 AI 기술을 적용해 숙면을 돕는 제품이 나왔다. 국내 최초다. 이 매트를 쓰면 숙면하는 시간이 최대 30분 가량 늘어난다고 한다.

경동나비엔은 슬립테크 기업인 ‘에이슬립’과 AI 기반 숙면기술을 적용한 ‘나비엔 숙면매트(이하 숙면매트)’ 신제품을 출시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해 온수매트와 카본매트를 출시했는데 이번에 이 두 매트에 에이슬립의 AI 숙면기술을 적용해 재출시했다.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나비엔 스마트’ 앱을 설치하고 해당 제품과 연동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의 수면 중 호흡 소리를 센싱하고 수면단계(사이클)를 분석한 다음, 수면단계별 최적의 수면 온도로 자동 조절해준다.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 경동나비엔 제공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예를 들어 체온 조절 능력이 저하돼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해지는 렘 수면 단계에서는 매트 설정 온도를 낮추고, 렘수면이 아닐 때는 기존 설정 온도로 맞춰 더욱 쾌적한 수면을 돕는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수면기록’을 통해 사용자가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과 실제 잔 시간, 자다가 깬 시간, 깊이 잔 시간 등 수면의 질과 패턴을 측정한 뒤 점수화해 사용자의 수면 패턴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실제로 에이슬립이 숙면매트에 도입된 수면단계별 온도조절 연구에 따르면 이와 같은 수면 중 온도 조절을 통해 총 수면 시간은 27분, 수면 효율은 4.47%, 수면 부족 점수 17.8%가 개선된 걸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얕은 수면 비율은 7.95%가 줄어드는 대신 렘 수면 시간은 30.8%, 깊은 수면 시간은 124% 증가하는 등 수면의 질이 개선됐다.

의학적으로 사람의 수면은 얕은수면-깊은수면-렘수면 사이클이 반복되는데 깊은 수면과 렘 수면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수면의 질이 높아진다.

게티이미지뱅크

숙면매트 온수에는 숙면매트 보일러부에서 나가고 들어오는 물의 온도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숙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듀얼온도센싱’과 0.5도 단위의 정밀한 온도 조절, 그리고 개인별 원하는 온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좌우 분리난방이 적용됐다.

정수와 생수, 수돗물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고 매트 내부의 물은 미생물과 세균을 제거해주는 ‘UV살균’ 기능을 통해 깨끗하게 유지된다. 또, 고온모드 알림 기능을 비롯해 과열방지 시스템, 히터 오작동 방지, 안전퓨즈, 온도센서, 화재방지 등 15가지의 다중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직장인 A씨는 “지금 일반 온수매트를 쓰는데 잠들기 전에는 적당한 온도였지만 자다보면 덥거나 추워서 깨는 경우가 있었다”며 “내 체온에 따라 알아서 온도가 조절된다면 중간에 깨지 않아 푹 자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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