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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해외 출장 길에 올랐다.
미국 델라웨어주에서 21일(현지시간) 열리는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고자 출국했다.
이날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하네다공항을 출발하기 전 기자단을 만나 “(쿼드 정상회의를 통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향한 협력을 한층 더 심화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쿼드는 중국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고자 미국 주도로 만들어진 4개국 안보협의체다.
기시다 총리는 쿼드 정상회의 등 델라웨어주에서 일정을 마치면 뉴욕으로 이동, 유엔총회 행사에 참여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과 양자 회담도 진행한 후 24일 귀국한다.
교도통신은 “이번 방미는 기시다 총리의 퇴임 전 마지막 해외 출장”이라며 “각국과의 개별 회담을 통해 차기 정권에 성과를 넘겨주려는 생각도 있다”고 전했다.
자민당은 오는 27일 기시다 총리의 후임을 정하는 총재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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