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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2일 유관단체인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대한 특정감사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현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 뿐 아니라 전임인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 역시 절차상 문제를 발견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의 경우 사전 인터뷰 질문지 없이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의 집 앞에 찾아가 감독직을 제안했고, 홍 감독이 수락하자 선임 절차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등 규정상 감독 선임 절차가 유명무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당시엔 최종 감독 후보자 2명에 대한 2차(최종) 면접을 전력강화위원장이 아닌 회장이 직접 하는 등 이 역시 파행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절차상 필요한 이사회 선임 절차도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감독 선임 외에 협회 운영과 관련한 감사 결과는 10월 말께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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