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종(왼쪽) 현대케피코 대표이사, 윤리준법경영인증원 김재철 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케피코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케피코는 윤리준법경영인증원으로부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및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통합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 37001 및 ISO 37301 인증은 각각 조직 내·외부에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지, 그리고 기업 운영 과정에서 적용되는 법령 및 규범을 준수하기 위한 경영시스템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지를 체계적으로 평가해 부여된다.

현대케피코는 20여 년간 내부감사제도와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자체적으로 윤리규범을 제정해 윤리경영을 기업 행동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 하도급거래심의위원회를 도입해 운영하는 등 고객사 및 협력사와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규범 준수 문화 확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현대케피코는 윤리준법경영 이행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와 관련된 시스템을 통합해 점검하고, 사내 규정 및 매뉴얼을 개선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현대케피코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임직원의 책임감 있는 규범 준수와 부패방지에 대한 높은 윤리의식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윤리준법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필수 요소로서 이에 대한 대내외 요구가 점점 강해지는 만큼,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도기업으로서 기업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