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 금융위 상임위원 “보험업계 결의 느껴져”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 “한국 보험시장 발전”
31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헤럴드 보험대상 시상식에서 각 부문별 수상자들과 내빈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올 한해 국내 보험산업을 빛낸 보험사와 보험인을 격려하기 위한 ‘제29회 헤럴드보험대상’이 3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허창언 보험개발원장, 안철경 보험연구원장과 수상자 및 보험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형주 금융위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최근 보험산업은 2023년 대비 수입 보험료가 6% 감소하는 등 새로운 도약이 절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라며 “이러한 도전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보험 회사들의 고민이 오늘 헤럴드 경제 보험 대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생각이 된다.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의 출발점은 소비자 신뢰 확보여야 한다는 보험업계의 결의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올해 보험개혁회의를 출범해서 상품 구조관 미래 준비반 등 운영을 통해 다양한 현안을 논의 중에 있다”라며 “이러한 정부의 노력들도 궁극적으로는 국민이 신뢰하고 만족하는 보험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보험업계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31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헤럴드 보험대상 시상식에서 조대규(오른쪽) 교보생명 대표이사가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뒤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격려사는 통해 “지금 보험 산업은 최근 몇 년간이 굉장히 좀 격변의 시기라고 볼 수도 있다”라며 “최근 저희가 보험 산업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여건을 보면 성장 동력이 예전만큼 크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어진 시장 안에서 경쟁하다 보니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여러 가지 성장 피해 사례도 나왔다. 예전에는 겪지 못한 상황들”이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부원장은 “이제 인구 구조 변화나 디지털 전환에 따라 고객의 수요층이 많이 변화했다”라며 “거시경제 환경에서도 불확실성이 커진 경우가 많아 자산 운용 측면에서 이 상황이 여러가지 불확실성과 도전을 통해서 보험 상품이 지속적인 성장을 잡고 나가야 되는 상황”이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원장상 대상을 수상한 교보생명의 조대규 대표는 “생명보험은 역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이웃 사랑을 돕고자 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금융 제도라고 생각한다”라며 “교보생명이 앞으로도 생명과의 가치를 연속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게끔 만들어가는 데 사업자로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1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헤럴드 보험대상 시상식에서 정종표(오른쪽) DB손해보험 대표이사가 금융감독원상을 수상한 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금융감독원장 대상을 거머쥔 DB손해보험의 정종표 대표는 DB손보가 수상한 AI 블랙박스 시스템에 대해 재차 소개했다. 정 대표는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장 피해자 간의 민감한 부분이 과실 부분이다. 이 시스템은 AI를 이용해서 자동적으로 과실 비율을 산정 안내하는 시스템”이라며 “이를 통해 과실에 대한 분쟁에 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시키고 고객들의 편의성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DB손해보험은 100만 고객 만족도 편의성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업무 혁신에 박차를 가해 업계를 선도해 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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