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하고 있다.[해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전남에서 외국인과 지역 내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34명 발생했다.
17일 광주시(시장 이용섭)에 따르면 전날 하루 21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외국인으로 조사됐다. 광산구 외국인 등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5명과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서 추가로 확진된 2명 모두 외국인이었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외국인이 2명 더 있었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외국인 중 3명이 서구 소재 인력대기소 2곳을 방문한 사실을 파악하고 밀접 접촉자 30여명에 대한 추가 검사를 하고 있다. 광산구 소재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3명 더 늘었다.
전남에서는 전날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광양 4명과 순천·나주·장흥 각 2명, 여수·담양·영광 각 1명이다.
6명은 지역 내 감염이고 3명은 서울·울산·광주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4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에 지역 간 이동과 가족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