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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를 지켜냈던 선조들의 기록 전시…상주·독도박물관 '안녕! 독도' 공동기획전
상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내년3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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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박물관과 독도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안녕! 독도' 개막식이 지난 13일 상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렸다(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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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국내 첫 영토박물관인 울릉군 독도박물관(관장 장지영)과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이 지난 13일부터 내년 330일까지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

상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이번 전시의 주제는 안녕! 독도.

앞서 양 박물관은 지난 124일 지역 거점 박물관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공동기획전 개최를 계기로 두 기관의 지속적인 문화 교류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전시는 시기별로 독도를 관리해 온 정책의 변화상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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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포스터(상주시 제공)


512년 신라의 우산국 편입을 시작으로 군신관계, 직접 관리체계 구축, 쇄환정책, 울릉도쟁계, 수토정책, 울릉도 개척령, 일본의 불법 독도 침탈, 실효적 지배 체계 구축 등 독도를 지켜냈던 선조들의 노력을 적나라하게 선보인다.

전시에선 독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료 중 일본 스스로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입증한 고지도 및 고문서들이 다수 소개된다.

일본 에도시대의 백과사전이자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표기한 조선국도(朝鮮國圖)가 수록돼 있는 강호대절용해내장(江戶大節用海內藏)’, 색채 구분으로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표기한 대일본증보여지전도(大日本增補輿地全圖)’,가 전시된다.

또 구획선으로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명확히 밝힌 상밀대일본신지도(詳密大日本新地圖)’ 등 다양한 고지도와 고문서를 통해 일본 독도영유권 주장의 역사 왜곡과 허구성을 밝힌다.

상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료도 다수 소개된다.

그 중 상주를 대표하는 학자인 이만부 선생이 집필한 시문집 식산집(息山集)’에는 쇄환정책 및 울릉도쟁계의 과정 및 결과가 기록돼 있어 조선 후기 문인들의 역사 인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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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박물관과 독도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안녕! 독도' 개막식이 지난 13일 상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가운데 강영석 상주시장(왼쪽 첫번째)등이 전시회 설명을 듣고있다(상주시 제공)


또한 독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독도 VR’, 독도의 실효적 지배의 실증적 증거자료인 독도 인공조형물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독도의 지질학적 정보와 생태계를 살펴볼 수 있는 키오스크 등 여러 체험형 콘텐츠도 구축했다.

양 박물관은 이번 공동기획전과 연계한 독도특강, 전시 연계교육, 어린이 독도체험교육 등 지역민과 소통하는 교육을 진행해 독도의 올바른 역사인식 고취와 전시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전시가 호국의 도시 상주에서 열리는 만큼 상주시민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을 찾아 주시길 바란다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깃든 소중한 영토인 독도의 다양한 모습들을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그 역사와 의미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공동기획전이 열리는 기간 동안 상주 지역민들이 박물관을 많이 찾아와 독도의 다양한 모습들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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