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한 거리에 버려진 여행 가방 안에서 신생아가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독일 경찰은 지난 4일 함부르크 시내의 한 호텔 앞에서 여행가방 안에 갇힌 채 버려진 신생아를 발견했다.
경찰은 인근 지하철 역의 폐쇄회로 화면을 확인한 결과 한 젊은 남성이 신생아를 넣은 가방을 들고 걸어 나오는 것을 확인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폐쇄회로 화면 속 남성은 여행가방을 들고 지하철역을 나서고 있다. 얼마 뒤 이 여행가방은 인근 호텔 근처 거리에서 발견된다. 단순한 분실물로 알고 호텔내 짐 보관소에 가방을 놔둔 호텔 직원은 한참 뒤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뒤늦게 가방을 열어본 뒤 가방안에 탯줄도 채 처리되지 않은 신생아가 있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큰 울음소리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목숨을 부지한 신생아는 이후 마리아라고 이름붙여졌다.
현재 이 아기는 건강한 상태이며 조만간 한 가정에 입양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독일 경찰이 공개한 폐쇄회로를 본 독일 시민들은 신생아를 추운 길에 버린 이 남성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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