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임진희(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총상금 325만달러)에서 공동 4위를 달렸다.
임진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때려 중간 합계 9언더파 201타로 위차니 미차이(태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임진희는 까다로운 파4 홀인 18번 홀에서 4m 거리의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파에 그쳤다.
올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는 아직 우승이 없다. 올시즌 22개 대회에 출전해 19번 컷을 통과했으며 한국에서 열린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톱10에 5번 들었다. 임진희는 루키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시즌상금 100만 달러(108만 7159달러)를 돌파했으며 CME 글로브 랭킹은 28위로 다음 주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출전은 확보된 상태다.
찰리 헐(잉글랜드)은 마지막 홀 보기에도 불구하고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2위인 넬리 코다(미국), 장 웨이웨이(중국)를 1타 차로 앞섰다. 헐은 지난 3일 끝난 유럽여자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승했으며 두 대회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목 부상 이후 두달만에 복귀한 코다는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칠 수도 있었으나 18번 홀(파4)에서 쓰리 퍼트로 보기를 범해 1타 차 2위로 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선두 헐은 18번 홀에서 핀까지 160야드를 남겨두고 친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로 홀아웃했다.
장효준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유해란은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5언더파 205타로 이날 2타를 잃은 이미향과 함께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2오버파 72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2언더파 208타로 공동 3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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