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거미의 독이 비아그라보다 효과가 뛰어난 정력제 역할을 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거미의 독이 비아그라를 능가하는 최고의 정력제라는 것.
미국 조지아대 의과대학 생리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최근 거미 독이 발기부전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사람이 거미에게 물리면, ‘발기 지속증’을 포함한 다양한 징후를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컨데, 산소 부족에 따라 지속적인 발기의 고통은 물론, 근육통제력 상실과 심각한 고통, 호흡 곤란 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
연구팀은 브라질 산 거미에서 추출한 독을 수컷 쥐에 투여한 결과 왕성한 성욕을 보였다고 밝혔다. ‘PnTx2-6’라 불리는 거미의 독이 심각한 발기부전 증상을 보인 쥐에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는 것.
이번 연구를 주도한 케니아 누네스 박사는 “거미의 독이 비아그라보다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며 “거미의 독을 이용해 여성용 비아그라 개발에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의 버크박물관에 있는 거미류들의 큐레이터인 로드 크로포드가 관리중인 한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런 거미들에게 물린 사람들은 7000명 이상으로 집계뙜다. 이들 중 사망한 사람은 10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장연주 기자 @ok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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