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 잘하려면 재미없는 얘기도 꾹 참고 들으세요.’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처세술’이 ‘눈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재미없는 얘기도 참고 들어주는 게 가장 많이 쓰이는 처세술로 꼽혀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23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7.8%가 ‘직장생활에서 처세술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가장 필요한 처세술로 44.5%가 ‘눈치’를 선택해 1위에 올랐다. 그 뒤로 ‘커뮤니케이션 기술(12.7%)’, ‘성실한 태도(12.4%)’, ‘사교성(11.7%)’, ‘예의(6.6%)’, ‘아부(3.1%)’, ‘인내심(2.5%)’. ‘인사성(2.1%)’ 등의 순이었다.
처세술이 필요한 이유(복수응답)로 ‘원만한 인간관계 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업무 능력 만이 전부는 아니다(59.3%)’, ‘업무처리 시에도 도움받을 수 있다(45.2%)’, ‘근무 분위기가 좋아진다(31.2%)’, ‘승진 등 인사평가에 도움이 된다(30.3%)’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쓰는 처세술(복수응답)로는 ‘재미없는 얘기도 참고 들어준다’가 4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정적인 감정을 내색하지 않는다(35.8%)’, ‘상대 업무능력을 칭찬한다(29.6%)’, ‘개인적 연락 등으로 친분을 유지한다(27.6%)’, ‘유용한 소식이나 정보를 알려준다(26%)’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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