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의 경쟁률이 전년보다 다소 낮아진 32대 1을 기록했다.
3일 행정안전부 발표한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ㆍ도의 2011년도 지방직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에 따르면 3916명(9급 3815명, 8급 70명, 연구사 31명) 모집에 12만6974명이 원서를 제출해 약 3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2010년도 평균경쟁률 37대 1(3515명 선발, 12만8972명 지원)에 비해 약 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선발인원이 약 11%(401명) 증가한 반면 지원자는 약 2%(1998명)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방직 9급 평균경쟁률(32대 1)과 국가직 9급(93대 1), 서울시 9급(79대 1) 사이에 차이가 발생한 것은 서울을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제한을 두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직군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은 2671명 선발에 10만3384명이 원서를 제출해 39대 1, 기술직군은 1214명 선발에 2만3079명이 지원해 1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ㆍ도별 경쟁률은 인천광역시 84.5대 1, 대전광역시 84.4대 1의 순으로 높았고, 강원도가 20.2대 1로 가장 낮았다. 전국 15개 시ㆍ도 362개 모집단위별 경쟁률은 대전 세무직(지방세) 235대 1, 인천 행정직 197대 1의 순으로 높았다.
지원자의 성별분포를 보면 여성이 6만7156명(전체 53%)으로 남성 5만9818명(47%)보다 약 6%포인트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63.8%)가 가장 많았으며, 30대(33.3%), 40대(2.1%), 10대(0.6%), 50대(0.2%) 순이었다. 2010년에 비해 20대의 인원이 감소했으나, 30대 이상은 모두 증가하여 고령화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최고령 응시자는 57세(1954년생)이고, 최연소 응시자는 18세(1993년생)이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전년도(171명 선발, 3106명 출원)에 비해 22명이 늘어(193명 선발, 2863명) 1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등은 오는 5월 14일 실시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6월중 지방자치단체별로 발표된다.
<김대우 기자@dewki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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