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광주 산업 활동 동향[호남지방 통계청 제공]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광주지역 6월 산업생산이 전기 장비와 전자 부품, 자동차 수출 호조 등으로 전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화학 제품과 1차 금속 등의 생산 호조에도 석유 정제와 기타 운송 장비 등에서 감소세가 커 생산이 줄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광공업 생산 지수는 99.0(2015년=100)으로 전월 대비 2.8%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8.2% 늘었다. 하지만 전달(5월) 증가 폭이 37%였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줄었다.
냉장고와 커넥터 등 전기장비(65.8%)와 자동차(21.9%), 전자 부품(27.8%) 등은 큰 폭 증가했으나 담배(-100%), 식료품(-15.7%), 음료(-3.8%) 등은 생산이 줄었다. 백화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으나 대형마트 판매는 4.2% 감소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오락과 취미, 경기 용품과 명품 선호에 따른 신발, 가방, 의복, 가전제품 등의 수요는 늘었고 화장품과 음식료품 등은 줄었다.
6월 전남 산업 활동 동향[호남지방 통계청 제공] |
전남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03.7로 전월 대비 2.8%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7.7% 증가한 수치다. 화학제품(14.3%), 석유정제(19.5%), 1차금속(10.4%) 등은 생산이 증가했으나 전기·가스(-10.2%)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 기타운송장비(-20.5%), 식료품(-16.2%)은 생산이 감소했다.
대형 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8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했는데 음식료품이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는 화장품과 가전제품, 의복, 신발·가방, 오락, 취미, 경기용품 등 대부이 줄었다.
한편, 건설 수주액은 광주가 2천4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 준 반면 전남은 9천661억원으로 19.4% 늘었다.
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