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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칼 윤리위원회, 제3회 ‘컴플라이언스 역량 강화 세미나’ 개최
임직원 대상, 3년 연속 세미나
전문가 초빙 강연으로 국내외 ESG 동향 공유

세미나에 앞서 참석 그룹사 임직원 대상 인사말을 하고 있는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 [한진칼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한진그룹은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컴플라이언스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날 오후 서울 중구 한진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한진칼, 대한항공, ㈜한진, 진에어 등 한진그룹 전 그룹사에서 윤리 경영과 ESG 등 관련 업무 담당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류경표 한진칼 대표는 인사말에 “한진그룹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윤리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임직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컴플라이언스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과정에서 한진그룹의 윤리 경영 체계와 문화를 통합·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3회차를 맞이한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ESG 규제 동향 ▷ESG 관련 세부 실무 이슈 및 대응 방안 등 2가지 주제로 각 세션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법무법인 화우 ESG센터의 신승국 센터장이 글로벌 ESG 규제 동향을 설명하고 한진그룹의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법무법인 화우 ESG센터의 김정남 수석전문위원과 이근우 변호사가 ESG 관련 세부 이슈와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한진그룹 주요 사업인 항공업과 물류업 관련 내용이 강연의 주를 이뤘다. ESG 관련 세부 실무 이슈로는 탄소 배출량 및 에너지 효율성 등 ESG 공시, 승객과 직원의 안전을 포함한 보안 규제 준수와 위험 관리, 항공기 제조 업체와 항공사들이 사용하는 부품 및 서비스 공급망 관리, 지속가능한 물류 포장재 이슈 등을 다뤘다.

신 센터장은 “ESG가 선택이 아닌 당위가 된 것은 기업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를 기회로 받아들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해관계자를 향한 긍정적 영향을 극대화할 때, 한진그룹은 규제를 준수하는 차원을 넘어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기업, 지속적으로 번창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강연을 경청하고 그룹의 윤리 경영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자유 토의를 진행했다.

앞서 한진그룹은 2021년 1월 한진칼과 주요 계열사들이 투명하고 건전하며 윤리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는지 감독하기 위해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 윤리경영위원회는 준법 및 윤리 경영 분야에 전문 지식과 경험이 있는 외부 위원 5인과 내부 위원 2인으로 구성돼 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사 경영과 사업 활동에 ‘기업 윤리’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투명·공정·합리를 바탕으로 한 윤리 경영을 적극 실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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